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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태계일주4'의 네팔 셰르파 타망과 라이가 한국 여행에서 로망을 이뤘다.
'태계일주4' 방송 후 '어서와' 게시판에는 '타망, 라이 두 사람을 한국으로 초대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고, 제작진이 두 사람을 한국으로 초대한 것.
제작진과 만난 라이는 한국어로 "제 이름은 나빈(라이)입니다"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한국어학당 학생인 그는 "한국어 플러스2다. 계속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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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 여행이 생애 첫 해외여행이라는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보트도 타고, 한국 교복을 입고 놀이동산을 방문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겼다. 세종대왕 동상을 보는 게 꿈이었다는 라이는 광화문을 방문해 실물을 보고는 감탄했다. 그러면서 "이분이 만든 것들을 봐왔다"며 경외심 어린 눈빛을 보였다.
음악하는 게 꿈이었다는 타망은 "K-POP 엄청 유명하지 않냐. 보고 싶다"며 음악방송 현장을 찾았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무대를 바라보는 라이의 순수한 모습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러나 여행 중 차를 타고 이동하며 멀미로 고생하는 라이의 모습이 나와 웃픔을 유발하기도 했다. 라이는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는 "멀미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냐"고 토로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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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라이와 타망의 한국 여행기는 9월 25일 오후 8시 30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