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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결혼 피로연'을 처음 제안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윤여정은 동성애자인 손자 민을 품는 할머니 자영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 앤드루한테 제안을 받았을 땐 엄마 역할이었다. 엄마로서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 얘(한기찬)가 20대더라. 그래서 이건 너무 한 것 같다고, 차라리 할머니를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역할에 대해 "평범한 캐릭터다. 제가 연기할 때부터 계획을 하고 그런 사람은 못 된다. 대본을 많이 읽으면 캐릭터의 성격을 알게 되고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 생각하면서 역할을 소화한다"며 "제가 표현한 역할이 (다른 할머니 캐릭터와) 달랐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