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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병헌이 박찬욱 감독과의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과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어쩔수가없다'로 재회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는 박 감독과 함께한 첫 번째 작품 '공동경비구역 JSA'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에 돈을 버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6개월간 공익 근무를 했다. 지금은 그 제도가 다 없어졌고, 제가 마지막 세대였다"며 "소집해제 하기 직전에 '공동경비구역JSA' 대본을 받고, 바로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소집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감독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제가 영화를 두 편을 말아먹고, 세 번째 영화 '그들만의 세상' 기술시사가 있던 날이었다. 영화를 한참 보고 있는데, 갑자기 조감독님이 들어오시더니 어떤 감독님이 절 기다리신다고 하더라. 영화가 끝나자마자 제가 나갔는데,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의 한 분이 시나리오 봉투를 들고 서 계셨다. '이병헌 배우와 작품을 함께 하고 싶으니 잘 봐달라'면서 봉투를 전달했다. 제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원래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별로 안 좋아한다(웃음). 감독님의 인상이 별로 안 좋았다. 당시 별의별 생각을 다하면서 '이분과는 작업을 안 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근데 그분이 영화 한 편을 말아먹은 박 감독님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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