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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참시'가 스타 강사 이도의 지리 덕후 일상과 마술사 최현우의 믿기지 않는 마법 같은 하루로 토요일 밤을 재미로 가득 채웠다.
이어 스타 강사 이도의 열정 가득한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도는 아침부터 9월 모의고사 해설 강의 준비에 한창이었다. 그녀는 밤새 PPT를 직접 제작하고 거실에서 모의 강의를 해보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여기에 휴식 시간에도 지도를 보면서 웃는 그녀의 모습은 찐 지리 덕후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이도의 강의 맞춤 패션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도는 상반신만 나오는 인터넷 강의 특성을 고려해 상의는 원피스를, 하의는 트레이닝 복 바지를 입고 샵으로 향했다. "직접 운전하면 지리와 관련된 일을 못 하게 되니까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라는 신용정 조교 겸 매니저의 말처럼 이도는 지하철 안에서도 노트북으로 학생들의 Q&A에 답변하며 업무에 몰두했다. 메이크업을 받는 도중에도 그녀는 강남이 신도시였고 사람을 모으기 위해 명문고등학교를 이동시켰던 일화 등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하는 뛰어난 강의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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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지난주에 이어 최면에 빠진 전현무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최면 전문가의 도파민 터지는 질문에 술술 답하는 것은 물론 이영자에 대해 "무섭다"라는 속마음을 내비치고 올해 연예 대상 수상자가 자신이라고 예상해 웃음을 유발했다. 최현우는 최면에서 깨어난 전현무에게 "형은 최면 걸리기 쉬운 인간"이라고 팩폭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의 최면을 마친 뒤 충격의 연속이었던 최현우의 '아판타시아' 공연 실황이 공개됐다. 최현우는 관객 중에서 무작위로 두 사람을 뽑아 한 몸처럼 행동하는 텔레파시 마술을 시작하는가 하면 모든 관객 대상으로 단체 최면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전현무는 모두의 무의식을 연결하는 안테나 역할을 맡았다. 최현우는 1차 최면에 걸린 사람들을 무대 위로 불러들였고 "슬립"이라는 말과 함께 터치로 이들을 깊은 최면에 빠트리며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최현우는 30년 경력을 자랑하는 압도적인 타로 실력도 뽐냈다. 그는 이번에도 무작위로 뽑힌 사람들의 결혼 날짜, 직업, 프러포즈 노래 등 본인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정보들을 정확히 맞추며 소름을 유발했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대마법사' 최현우의 공연은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65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4%, 수도권 가구 시청률 3.2%로 동시간대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현무가 최면에 완벽히 빠지자, 이를 지켜보던 최현우가 "최면 걸리기 쉬운 인간"이라고 멘트를 날리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3.9%까지 오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남다른 금쪽력과 인싸력을 지닌 자유 남편(?) 강남이 출연해 이상화와의 러브하우스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아내의 눈을 피해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는 일탈 식단을 먹는 장꾸미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화제의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기미상궁 역으로 활약 중인 박준면이 재출연해 이영자를 홀리게 한 준면 표 먹레시피부터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의 대기실 목 관리 비법(?) 등 생생한 비하인드를 전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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