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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상렬도 드디어 제 짝을 만날까.
모태솔로 박서진의 코칭이 시작되자, 지상렬이 "너 뭔데, 너 모솔 아니냐?"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성분이 마음에 들면 화이트 와인을, 편한 동생으로 느껴지면 레드 와인을 드셔라"라며 깜짝 미션까지 제안했다.
데이트 날 지상렬은 약속 장소에 한발 먼저 도착했다. 그는 제작진을 향해 "보람 양이 카메라가 많으면 부담스러워할 것 같다. 최소한으로 줄이면 어떻겠냐"며 배려심을 드러냈고, 결국 제작진은 카메라만 남기고 철수했다.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도 "방송이 목적이 아니다"라며 지상렬의 진정성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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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애견인 연애의 고민을 나누던 중 "나 같은 사람 만나야 한다. 강아지 때문에 다툴 일은 없다. 강아지 똥도 집어먹는다"라는 파격 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두 사람은 러브젠가 게임에서도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고, 신보람이 "자주 만나는 거 좋아한다"고 하자 지상렬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주 보냐"고 물었고, 신보람은 "그래서 오늘 왔다"고 답해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직진 모드로 어필에 나선 지상렬 덕에 두 사람의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데이트가 끝난 뒤 지상렬은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면 다리로 나오라"며 과감한 고백을 남기고 그녀를 기다렸다. 긴장감이 흐르는 순간, 신보람이 약속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자 지상렬은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은지원은 "우리 상렬이 형 장가보내자! 이 프로그램에서 꼭 보내보자!"라며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상렬과의 다음 만남을 선택한 신보람은 "엄청 예의 바르게 하셨고, 모카를 대했을 때도 다정했다"라며 "전체적으로 계속 저를 배려하는 게 느껴져서 그런 부분이 고마웠다. 다음 만남 때는 편하게 만날 것 같고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지상렬은 "신보람의 일일 매니저를 하겠다"며 다음을 기약해, 이후 이어질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