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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기태영이 이혼 요구" 질문에 황당 "듣고 있나?" ('가보자고5')

기사입력 2025-09-21 13:51


유진 "♥기태영이 이혼 요구" 질문에 황당 "듣고 있나?" ('가보자고5…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MBN '가보자GO(가보자고)'가 마지막 방송까지 재미로 꽉 채우며 토요일 저녁 웃음을 올킬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 마지막 회에는 요즘 대세 구독자 350만 유튜버 '숏박스' 조진세와 임우일은 물론 드라마 맛집 MBN 새 수목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주인공 3인방인 배우 유진과 이민영, 신소율이 출연, 마지막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MC 안정환과 스페셜 MC로 등장한 제이쓴은 대통령 수석비서관의 초대장을 받고 당황했지만, 초대의 주인공이 MBN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출연 배우 이민영과 신소율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안도했다. 인사를 마친 MC들은 배우들과 함께 드라마 촬영장으로 들어가고, 인수위원회 사무실부터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과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자택까지 실제 장소를 방불케하는 세트장을 보며 감탄했다.

이민영의 가이드 아래 촬영장을 구경하던 안정환과 제이쓴은 전화기 소품부터 대본이 숨겨져 있는 서류, 디테일한 수동 엘리베이터, 창문 밖을 구현한 사진 등 시청자로서 알 수 없었던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를 들으며 더욱 몰입했고,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유진 "♥기태영이 이혼 요구" 질문에 황당 "듣고 있나?" ('가보자고5…
세트장 구경을 마친 후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안정환은 "드라마 배역은 마음에 들었나?"라고 물었고, 신소율은 "솔직히 이야기해도 되나? 나한테 들어온 대본은 아니다. 사무실에서 '기자 캐릭터가 있는데 해보면 어떠냐?'라고 해서, 드라마 제작사를 찾아갔는데 '안된다'라고 하더라. 나를 어리고 밝은 이미지로 생각해서 '어떻게 뉴스 보도를 하냐?'라고 했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점점 오기가 생겨서, 감독님을 마나 대본을 읽었다. 오랜만에 쟁취한 기분을 느꼈다"라며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를 들은 이민영은 "대본 리딩때부터 진짜 기자가 온 것 같았다. 정말 멋졌다"라고 신소율을 극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이민영과 신소율은 서로 대비되는 촬영장 필수 가방을 공개했는데, 조촐한 신소율의 가방과 달리 이민영은 캐리어를 끌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영은 식사 대용 견과류부터 영양제, 스트레칭 소품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가득 찬 가방을 공개했고, 신소율은 텀블러와 단백질 간식, 그리고 '빵순이'다운 빵 가위와 소분용 비닐 팩 등 취향이 담긴 물건들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화를 나눈 후 이민영이 드라마 스태프들을 위해 준비한 삼계탕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던 중 영부인 역을 맡은 배우 유진이 깜짝 등장했고, 안정환은 "드라마처럼 이혼을 요구당하면 어떨 것 같나?"라고 물었다. 유진은 "황당하다"라고 답한 뒤 "듣고 있나? 보고 있나?"라며 실제 남편 기태영과 극 중 남편 당선인(지현우)에게 귀엽게 경고했다.

이어 안정환은 돌아온 홍현희와 함께 '홍대 테리우스' 임우일의 초대를 받아 가고, '짠돌이'라는 별명답지 않은 시원한 에어컨과 고급스러운 가구들을 보며 당황했다. 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조진세로 인해 MC들을 초대한 주인공이 임우일이 아닌 조진세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홍현희는 "집 비밀번호를 오픈할 정도로 서로 친한 사이냐?" 물었고, 조진세는 "내가 잘되기 전부터 나를 챙겨줬던 선배다. 개그콘서트가 없어지고 나서 수입이 없어 힘들 때 '유튜브' 같이 해볼래? 라고 제안해 줬다. 그게 아니었다면 '숏박스'라는 채널을 하지 못했을 거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집 구경에 나선 MC들은 "집 전체가 고양이를 위한 공간 같다", "고양이가 진짜 행복하겠다"라며 고양이 맞춤 인테리어에 감탄했고, 집 구경을 마친 후 조진세만의 특별 레시피가 담긴 라면을 함께 나눠 먹으며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

홍현희는 "'숏박스'는 갑자기 잘됐다.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고, 조진세는 "원래는 다른 채널을 하다가, 그게 너무 안돼서 '새로운 채널을 해보자. 대신 6개월만 해보고 접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2~3달 만에 잘됐다. 그게 바로 '장기연애'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진세는 "원래 조회수가 2~300회 정도였는데, 업로드한 다음날 조회수 8만 회가 나왔더라"라고 고백하며 골드 버튼을 자랑했고, 안정환은 "꼭 다이아버튼(1,000만 구독자)까지 돼라"라며 응원했다.

홍현희는 "수입은 1/N 하는가? 최고 많이 가져간 수입은 얼마인가? 국산 차 하나 정도는 되나?" 라고 물었고, 조진세는 "무조건 1/N이다"라며 최고 수익을 공개해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이어 홍현희는 "부모님이 좋아하셨겠다. 힘들었을 때 그만하라고 안 하셨냐?"라고 물었고, 조진세는 "걱정을 많이 하셨다. 그래도 계속 응원해 주셨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홍현희는 "혹시 '유튜브가 잘되기 위해 이런 것까지 해봤다' 같은 거 있나?" 물었고, 조진세는 "유압프레스기 영상 아냐? 그걸 턱으로 해봤다. 수박을 했었는데, 조회수가 잘 나왔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조진세는 MC들을 위해 즉석에서 유압프레스기를 재연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조진세는 임우일에게 "지금까지 고생해서 잘 되고 있는데, 열심히 해서 이걸 지켜주길 바란다. 하지만 이제 집에는 덜 왔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이에 임우일은 "최대한 덜 오도록 할 테니 비밀번호만은 바꾸지 말아달라"라고 되받아쳐 마지막까지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한편, MBN '가보자GO' 시즌5는 MC 안정환과 홍현희가 가수부터 뮤지컬 배우, 개그맨과 운동선수 등 다양한 분야의 친구들과 만나 그들의 집부터 일터나 연습실 등과 같은 특별하고 의미 있는 장소들을 방문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매 시즌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사랑을 받았던 '가보자GO'는 시즌5와 동시에 주말 예능 메인 시간대인 8시 20분으로 편성되며 명불허전 종편 예능 최강자임을 입증했고,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미니 콘서트, 뮤지컬 등 '가보자GO' 시즌5만의 특별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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