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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준영이 청룡시리즈어워즈 당시 해프닝을 직접 언급했다.
최근 화제가 된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의 실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당시 '이준혁'이 수상자로 호명됐으나, 이름이 비슷한 이준영이 무대에 잘못 올라간 것.
이준영은 "그대로 집에 가고 싶었다. 2부 시작 전에 준혁이 형님께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며 당시의 민망했던 심정을 전했다. 이어 "선배님들이 '웃겼다, 재밌었다'며 챙겨주셨는데, 저는 위축돼 있었다. 그런데 2부 시작하자마자 MC 신동엽 선배님이 그 얘기를 또 꺼내셔서 더 창피했다. 집 와서 씻으며 '말씀하지 마시지' 싶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7월 1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인기스타상 수상자로 박보검 아이유 혜리 이준혁이 호명됐다. 이 가운데 이준혁을 혼동한 배우 이준영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오히려 수상자 이준혁은 자리에 앉아있는 상태에서 이준영이 무대 위로 올라 시선을 강탈했다.
이후 잘못 들은 것을 알아챈 이준영이 직접 무대 밑으로 내려가 이준혁에게 트로피를 전달했고 이준혁은 이준영을 안아주기도 했다. 이준혁은 소감으로 "언젠가 상을 받는다면 이렇게 재밌게 받고 싶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날 이준영은 연애 경험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연애를 너무 안 해봐서 손으로 꼽을 정도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이 "연애 경험은 적어도 연애 고수 아니냐"고 묻자, 이준영은 "굳이 고백하지 않아도 상대가 먼저 다가오게 하는 특별한 플러팅 기술이 있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