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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종국의 극비 결혼식 비하인드가 터졌다.
결혼식날 김종국이 신부를 위해 직접 축가를 불렀다고. 예상치 못한 축가자는 차태현이었다.
차태현은 "내가 결혼식 1시간 전에 갔는데 종국이가 자기 노래 '사랑스러워'를 리허설 하더라. 난 얘가 리허설 하는걸 처음 봤다"며 "그러다 갑자기 나한테도 축가를 부탁하더라. 'I LOVE YOU'를 생목으로 불렀다"고 했다.
축의금 폭로도 이어졌다. 유재석은 "오늘 보니까 김종국이 출근한 양세찬과 최다니엘에게는 '미쳤냐. 왜 이렇게 축의금을 많이 냈냐'고 화를 버럭 내더라. 그리고 나한테도 화를 내더라"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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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도 당황하면서 "내 인생에서 지금까지 축의금 낸 것 중에 제일 많이 냈다"고 항변했고, 김종국은 "맞다. 석진이 형도 많이 냈는데 쟤네들이 너무 많이 냈다"고 수습했다.
제작진은 이날 출근 때 김종국과 멤버들의 육성 대화를 공개했다. 실제로 김종국은 양세찬에게 "너 돌았어? 축의금을 왜이렇게 많이 했어"라고 화를 냈고, 최다니엘에게도 똑같이 화를 버럭 냈다. 이후 지석진에게는 "형 감사합니다"라고 담백하게 인사한 목소리가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결혼식을 간소하게 한다더니 1시간 반이나 했다. 심지어 2부까지 있었다. 결혼식을 무슨 담백하게 한다는거야. 지금까지 간 중에 제일 길었다. 본식만 1시간이었다"고 성토했다.
이에 짠돌이 김종국은 "돈을 너무 많이 내서 길게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웃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