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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팝의 황제' 고 마이클 잭슨의 사생활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또 "잭슨이 딸과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프레슬리 왕조와 결혼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잭슨의 스캔들 당시 딸은 그의 결백을 믿고 있었다. 잭슨은 가족 행사에서도 어른들과 시간을 보내기보다 아이들과 어울리기를 선택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잭슨은 딸에게는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지만, 나는 딸에게 육체관계가 있는지를 물었다. 가정을 꾸리는 것을 미뤄달라고 간청했다. 마침내 딸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을 때 엘비스가 안도의 한숨을 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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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잭슨은 1994년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결혼했다. 당시 잭슨이 아동 성추행 혐의를 무마하기 위해 프레슬리를 이용했다는 설도 있었으나, 프레슬리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잭슨과 육체적인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진짜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두 사람은 1996년 이혼했다.
1958년 생인 잭슨은 잭슨 파이브 멤버로 데뷔, 이후 솔로로 전향했다. 그는 '오프 더 월' '스릴러' '빌리진' '빗업'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음악 사상 가장 많은 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1993년과 2003년 두 번의 아동 성범죄 혐의에 휘말린데다 성형설, 인종차별설 등 수많은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마이클 잭슨은 2009년 6월 25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인한 호흡곤란 상태로 발견돼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