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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일화가 '친밀한 리플리' 속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고민이 됐던 지점을 언급했다.
이일화는 건향그룹 회장 진태석의 새 부인이자 부회장, 차정원의 시어머니이자 생모인 한혜라로 분했다. 그는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작가님과 세 작품을 함께하면서 신뢰와 믿음이 생겼다. 또 손석진 감독님이 처음 하시는 작품이라고 해서 신뢰와 신선함이 만나면 멋진 작품이 탄생하겠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고민됐던 지점이 없었는지 묻자, 이일화는 "고민이 많았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KBS 드라마에 와서 아이를 세 번이나 버렸다. 아이 버리는 엄마 이미지로 각인되면 어쩌나 싶었는데, 이별의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도 위로와 치유를 줄 수 있는 캐릭터를 그려보고 싶었다. 시청자 분들이 한 회 한 회 보시면서 힐링하셨으면 좋겠다. 저의 마지막 일일드라마라는 생각으로 마지막 한 신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