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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의 ShowBIZ]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는 22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으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는 58개월 연속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베베핀 플레이타임', '핑크퐁 공룡유치원' 등 후속 시리즈도 넷플릭스 키즈 부문 11개국 1위, 25개국 TOP10에 오르며 글로벌 OTT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외에도 유튜브 누적 조회수 1,800억 뷰, 구독자 2억 8,000만 명,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 5억 3,000만 건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 전반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Born Global' 전략을 기반으로 IP를 기획·제작해온 더핑크퐁컴퍼니는 축적된 성공 IP 데이터와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평균 2~3년마다 신규 IP를 꾸준히 선보이며 반복 가능한 흥행 모델을 구축해왔다. 특히 자체 개발 중인 AI 번역·더빙 툴 'OneVoice'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 비용을 절감하는 등 AI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다국어 현지화 역량까지 더해 해외 매출 비중을 76%까지 끌어올렸다. 콘텐츠 중심 구조를 통해 매출 내 콘텐츠 비중도 68%까지 높이며 수익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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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 김민석 대표는 "더핑크퐁컴퍼니는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IP 성공 경험을 토대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파트너사·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접점을 넓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핑크퐁컴퍼니는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글로벌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TIM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애니메이션·캐릭터 부문)과 해외진출 문화교류공헌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음악 분야에서는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다이아몬드와 11건의 멀티 플래티넘 인증, 영국음반산업협회(BPI) 5회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으며, 완구 부문에서는 '올해의 토이 어워드(TOTY)' 2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