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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 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가 또다시 충격의 현장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이혼 위기 속에서 둘째를 과숙아로 출산한 부부의 이야기가 담겼다.
그러나 출산 당일 다시 갈등은 폭발했다. 산모가 짐을 챙기고 아이까지 안아 병원으로 들어갔는데 남편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산모는 홀로 진통을 견뎠고 결국 남편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남편은 태도를 바꿨다. "고생이 많다"는 말을 건네고 밥을 먹여주며 발 마사지를 해줬다. 산모는 처음으로 미소를 보였다.
18시간의 진통 끝에 드디어 둘째가 태어났다. 두 사람은 아기를 안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후 산모는 "다시 싸움이 시작됐다"며 카메라 뒤에서 언성을 높이는 남편의 모습을 고발했다. 결국 아이까지 울음을 터뜨렸다. 남편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며 도움을 청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