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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KBS 아나운서 박철규가 '아침마당' 새 얼굴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박철규는 전임 진행자였던 아나운서 김재원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그는 "제가 91년 12월생이라 태어나기 전에 '아침마당'이 만들어졌다. 거의 같은 해에 태어난 거라고 생각한다"며 "8월부터 두 달 남짓된 시간이었지만, 열심히 적응하고 있다. 요일 별로 특성도 다르고, 각 코너마다 가진 색이 다르다 보니 어떻게 하면 시청자 분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MC로서 1만 회 특집을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전했다. 박철규는 "제가 입사할 때 우스갯소리로 '나중에 9시 뉴스를 진행하고 싶다', ''6시 내고향'을 하면 좋겠다' 말한 적 있었는데, '아침마당'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다. 이렇게 매일매일 한 시간씩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없다고 자부한다. 그만큼 MC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제가 마당쇠로서 손님으로 오시는 게스트 분들이 잘 뛰어노실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 먼저 나서서 망가지기도 하고 개인기도 하면서 노래도 부르고, 보시는 분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으실 수 있도록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 1만 회 특집에서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