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아침마당'이 1만 회 특집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
MC로서 1만 회 특집을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전했다. 박철규는 "제가 입사할 때 우스갯소리로 '나중에 9시 뉴스를 진행하고 싶다', ''6시 내고향'을 하면 좋겠다' 말한 적 있었는데, '아침마당'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다. 이렇게 매일매일 한 시간씩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고 자부한다. 그만큼 MC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제가 마당쇠로서 손님으로 오시는 게스트 분들이 잘 뛰어노실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 먼저 나서서 망가지기도 하고 개인기도 하면서 노래도 부르고, 보시는 분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으실 수 있도록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 1만 회 특집에서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
김 PD는 "제가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아침마당'의 연출을 맡고 있다. 그래도 연출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아침마당'이 시청자 분들에게 위로를 주고 있다는 거다. 그런 것들로 인해 어떤 분들은 '아침마당'이 올드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다. 근데 꼼꼼하게 보시면 지금도 '아침마당'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이번에 민수현 씨를 새 MC로 모셨고, 다른 변화도 진행 중이다. 조금씩 시청 타깃층을 늘려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장수 비결에 대해 "밥은 끼니를 거를 순 없잖나. '아침마당'은 너무 자극적이거나 달콤하지도 않고 늘 옆에 있어야 하는 그런 존재인 것 같다. 그래서 장수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침마당'이 배출한 스타 가수 임영웅에 대한 언급도 빼놓을 수 없다. 임영웅은 2017년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 8번에 무대에 올라 5승을 거뒀다. 이에 김 PD는 "(임영웅의 소속사와) 연락을 자주 하고 소통하고 있는데, 너무 바쁘시더라. 하지만 계속 연락 중이다. 언젠가는 '아침마당'과 함께 할 그날이 올 거라 믿는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KBS1 '아침마당' 1만 회 특집은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