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정경호가 영화 '보스'를 통해 동료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정경호는 식구파의 후계자 자리를 내려놓고 탱고에 인생을 건 스트릿 탱고 파이터 강표로 변신했다. 그는 "대본 리딩날 다같이 맥주 한 잔 마시러 갔는데, 장소 분위기가 탱고바 같았다. 근데 감독님이 '(영화에서) 탱고는 어때요?'라고 하셔서, 촬영 들어가기 전 석 달 정도 집중해서 춤 연습을 했다. 제가 워낙 춤을 못 춰서 감독님, 조우진과 같이 배웠다"고 회상했다.
이를 본 박지환은 "촬영장에서 정경호를 보고 느꼈는데, 같은 배우가 앉아 있는 게 아니라 초청된 댄서 한 명이 앉아 있는 것 같았다(웃음). 다른 배우들은 대사 연습을 하는데 계속 혼자 구석에서 흔들더라. 이상하고 재미난 현장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