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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우먼 성현주가 둘째 딸을 출산했다.
특히 그는 지난 22일 출산을 이틀 앞두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성현주는 "'이제 주무실 거예요'는 언제 들어도 왜 그리 공포스러운지 '선생님 저 아직 안 자요' 를 외쳐가며 그간 제 난소에서는 100개가 족히 넘을 난자가 채취되었고, 그 중 하나가 생명이 되어 지금 제 뱃속을 그득 채우고 있다"며 "엄마가 된다는 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를 지독하게 사랑하게 된다는 거, 생전 느껴보지 못한 기이한 환희가 허다하게 찾아오는 대신 매섭게 아플 일도 하루아침에 찾아온다는 거. 그런데도 저는 또 엄마가 되어보려고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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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김지민, 권미진, 안솔미, 김영희, 김나희, 신보라, 김승혜, 김기리, 허안나, 배우 서효림, 가수 나비 등 수많은 동료들이 축하 댓글을 보내며 성현주와 새 생명의 앞날을 응원했다.
한편 성현주는 KBS 22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2011년 7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4년 첫아들 서후 군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2020년, 서후 군이 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성현주는 2022년, 아들에 대한 사랑과 이별을 담은 에세이 '너의 안부'를 출간했으며, 인세 전액 약 1,300만 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