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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매니저의 이사를 돕기 위해 남편 김준호와 함께 나섰다. 여기에 깜짝 선물까지 준비하며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이후 김지민은 직접 침대 설치를 도우며 "너무 좋다. 빨리 매트리스 넣자"고 들뜬 모습을 보였고, 침대에 누운 뒤 "너무 편하다. 예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니저 역시 "조명도 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지민은 "침대가 편하면 집에 들어가고 싶다. 자는 곳이 좋아야 집에 가고 싶은 법"이라고 말하며 깊은 공감을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지민은 매니저의 고향인 대구까지 내려가 매니저 어머니가 직접 만든 반찬을 받아와, 감동을 더했다. 그는 "이사를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동을 주고 싶었다"며 "어머니가 해주신 요리를 직접 가져가면 더 뜻깊을 것 같아서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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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도 "우리 집도 표현을 잘 안 한다"고 공감했고, 김준호는 "우리 집은 자주 한다. 형이 그런 말을 잘해서 그렇다"고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진 대화에서는 김지민과 김준호의 '사랑 표현 스타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지민은 "대전에 갔을 때 어머님이 '아이고 우리 며느리 사랑해~'라고 하셨는데, '네, 어머니~' 하고 그냥 나왔다"며 "나도 사랑한다고 할 걸 그랬다. 그게 뭐가 어렵냐"고 뒤늦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오빠한테도 '사랑한다' 안 한다. 오빠는 되게 자주 해준다. 집안의 분위기가 그렇다. 엄마도 나한테 안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준호는 "근데 왜 느낌&나라(반려견)한테는 하냐"고 서운해 했고, 서운해했고, 김지민은 "사랑하니까"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똑같이 안 해야지. 강아지한테는 표현을 그렇게 하고, 나는 뭐 사랑을 안 하는 거냐"고 토로했고, 김지민은 "사람한테는 안 한다"고 해명해 폭소를 다시금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