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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조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그동안 조부모님 댁에 가지 못했던 이유를 고백한다.
항상 박나래가 오면 언제나 따스하게 반겨주던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 대신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이 텅 비어버린 시간을 말해준다. "어떡해"를 되뇌이며 마당을 둘러보던 박나래는 우두커니 자리 잡은 평상에 앉아 고개를 떨군다.
이제는 빈 집인 곳에 앉은 박나래는 큰 맘 먹고 정리하러 이곳에 들렀다며 "계속 가야 된다는 마음은 있었는데 못 가고 있었다. 문을 열자마자 너무 괴로웠다"고 전했다 .
공개된 사진 속 박나래가 잡초들을 맨손으로 뽑으며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모은다. 그는 뽑히지 않은 잡초를 뽑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너무 늦게 왔어"라며 멈추지 않는 눈물을 훔친다.
모두에게 추억을 안겨준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는 박나래의 모습은 오는 26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