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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계의 대부' 故전유성이 후배들의 오열 속에 28일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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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희석은 전날 빈소에서 생전에 고인과의 의미심장한 대화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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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코미디계에서 가장 존경 받으시는 분"이라며 "생전에 자신의 묘지명에 대해 '웃지마 너도 곧 와'라고 하신다고 했는데 너무 그립고 실감이 안난다"고 먹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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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빈소를 찾은 고인의 절친한 가요계 선배 서수남은 "유성이에게 더 잘해줄걸. 자기 몸을 챙기지않는 스타일이어서 '너 좀 관리해' 그랬다. 자기 몸을 학대해서 빨리 가지 않았나. 형 입장에서 너무 미안하다"며 "그저께 통화하고 내려가려고 했는데 뭐가 그리 급했는지 아쉽고 미안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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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남은 "우리도 곧 가. 거기서 만나"라고 인사했다.
고인의 장지는 그가 생전 인연을 맺고 국숫집을 운영했던 전북 남원시 인월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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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69년 TBC 방송작가로 일하다가 이후 개그맨으로 전향해 '좋은 친구들', '유머 1번지', '우리말 겨루기', '웃으면 복이와요' 등 수많은 예능에서 활약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