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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의 딸 송지아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가운데, 엄마 박연수가 딸의 성과를 자랑했다.
앞서 박연수는 지난 8월 6일, 송지아가 KLPGA 정회원이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벅찬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중1 때 선수 등록을 하고 첫 시합을 솔라고CC에서 쳤는데, 거의 100타 가까이 쳤던 날이 엊그제 같다. 그런데 6년 만에 같은 솔라고CC에서 정회원이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우리 송아지, 정말 고생 많았어♡"라고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딸 송지아가 찍은 화보 영상을 공개하며 "수십 벌의 옷을 갈아입히며 나는 신났지만 지아는 '골프가 백 배 쉽고 재밌다'고 했다. 그날 알았다. 내 딸은 정말 골프를 좋아하는구나"라고 회상했다.
이어 "성적이 안 나오고 기획사에서 연락이 올 때마다 쉬운 길 두고 왜 이렇게 어려운 길을 가는 걸까 싶었다. 텐션 좋던 네가 차분해지기까지 6년이 걸렸다. 아직도 멀었지만 너의 골프 사랑은 인정한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한편 박연수는 2006년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 후 홀로 딸 송지아와 아들 송지욱을 양육 중이다. 프로 골프선수를 꿈꾸는 송지아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엄마가 골프 지원을 하느라 건강 보험을 해지했다"며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서포트하는 엄마를 위해 성공해야 한다는 뜻을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