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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윤서아가 '폭군의 셰프'에서 함께한 윤아를 비롯해 전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임지연, 한소희 등 이른바 '언니 라인'과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전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윤서아는 스포츠조선과 만나 '폭군의 셰프' 종영 기념 인터뷰에 응했다.
윤서아는 극중 '절대 후각'을 지닌 서길금 역을 맡아 윤아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윤아 언니와 함께했는데 촬영 초반부터 호흡을 맞춰주셨다. 제가 준비해간 애드리브도 받아주시고 좋은 의견도 함께 나눠주셨다. 나중에는 눈빛만 봐도 호흡이 맞을 정도였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윤아가) 현장에서 늘 따뜻하게 챙겨주셨다. 추운 날엔 핫팩을 손에 쥐여주셨고 제가 몸이 안 좋을 땐 쌍화탕을 따뜻하게 데워주셨다"며 "현실에서도 정말 든든한 언니였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작품에서 다시 윤아 언니와 만나고 싶다. 현대극에서 자매처럼 티격태격하거나 츤데레 케미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오빠밖에 없는데 어릴 때 언니가 있는 친구들이 늘 부럽기도 했다. 전작들에서 한소희, 임지연 언니 역시도 연기적으로나 사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셨었다"고 덧붙였다.
가족들의 반응도 남달랐다고. 윤서아는 "전작에서 맡은 캐릭터들은 일찍 생을 마감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길금이가 꽤 오래까지 살아남아서 부모님이 무척 기뻐하셨다. 가족 단체방에는 시청률 기사 캡처가 매일 올라왔다. 이번 작품은 저 스스로도 효도한 느낌이 든다"고 웃었다.
한편 '폭군의 셰프'는 4회 만에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10% 돌파에 성공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