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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A급 장영란' 정가은이 과거 연예인병을 스스로 인정했다.
1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송혜교 닮은꼴 정가은이 이혼 후 선택한 제2의 인생(절친 장영란 충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장영란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거에 도전하는 너를 사람들이 많이 응원한다"고 말했고 정가은은 "안주할 수가 없다. 나는 가장이다. 가장들이 아마 다 그러지 않을까"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장영란은 "택시 운전할 때 필요한 게 뭐냐. 하나 사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정가은은 "필요한 게 개인택시다. 1억 5천이면 개인택시 장만할 수 있다"고 말해 장영란을 놀라게 했다.
송혜교 닮은꼴로 SBS '스타킹'으로 방송에 데뷔한 정가은. 정가은은 출연하자마자 예능 섭외가 쇄도하며 빵 떴다. '무한걸스' 출연에 이어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로 전성기를 누린 정가은은 "그때도 힘들었다. 그런 포맷의 촬영이 그때가 처음이었다. 대사도 없었고 내레이션에 맞춰서 연기해야 하는데 내레이션이 완성된 상태에서 연기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도 찍고 저렇게도 찍고 16시간을 찍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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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은 "다른 출연진들은 스튜디오에서 기다리고 있고 나는 급하게 옷 갈아입고 있는데 PD가 밖에서 문을 두드리면서 재촉을 한다. 짜증이 너무 나는 거다. 나도 조급한데. 그래서 '안 한다고 했잖아요'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장영란은 "연예인병이 제대로 걸렸다"고 절친 정가은을 디스했고 정가은은 "그러면서 일이 서서히 없어진 거 같다. 내가 버르장머리가 없어지면서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라고 반성했다.
택시기사가 된 소식이 알려진 후 정가은은 오해가 생겼다고. 정가은은 "사실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고 이게 아니라 돈 잘 벌 때가 있고 못 벌 때가 있는 건데 너무 '생활고'라 표현하니까 주변에서 걱정돼서 물어보지도 못하더라"라며 "방송인들도 심지어 '정말 힘들어서 직업을 바꿨나?' 하더라. 본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격증을 따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냐"고 억울해했다.
장영란과 정가은은 함께 한강 피크닉을 하러 갔다. 신발을 벗고 돗자리에 앉으려던 정가은은 "이거 봐라. 생활고 때문에 발톱도 못 칠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정가은은 "생활고 네 입으로 얘기하지 말라니까"라고 정가은을 타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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