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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헤어 디자이너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TV CHOSUN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이하 '과몰입클럽')에서는 헤어 디자이너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이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들을 등교시킨 뒤 집안일을 마친 이지현은 짐을 한가득 들고 지하철에 올라 '출근길 지옥철'을 뚫고 청담동의 한 미용실로 향했다. 그는 "두 아이를 더 잘 키우기 위해 가장으로서 새로운 직업에 도전 중이다. 미용 아카데미 헤어 디자이너 과정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미용사로 인생 2막을 시작한 그는 "15세 때부터 아이돌 활동 해왔다. 그때부터 아침에 눈 뜨면 가는 곳이 미용실이다. 늘 미용실을 출근하다 보니까 나한테는 굉장히 친근한 곳이었다"고 말했다.
2023년부터 미용 국가 고시에 도전했다는 이지현은 1년 3개월 만에 시험에 합격했다고. 그는 "7번 떨어졌다. 소질이 없는 줄 알았는데 하니까 됐다"며 "(합격 후) 너무 기뻤다. 포기하지 않으면 되는구나. 포기하지 않고 오길 잘했다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미용에 푹 빠졌다는 이지현은 "미용이란 작업이 정말 매력있다. 이제 미용에 빠져서 아이 둘 키우고 미용 아카데미 다니면서 살림, 육아, 공부하면서 정말 바쁘게 지내고 있다. 요즘 가장의 삶에 과몰입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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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은 혼자서 살림과 육아, 일까지 병행하는 이지현을 보며 "진짜 힘들거 같다"며고 안쓰러워했다. 이에 이지현은 "처음 1~2개월은 매일 밤 '내가 이거 할 수 있을까? 나 못해. 내일 안 갈거야. 오늘 마지막이야'라고 말하고 잠들었다. 근데 또 하다보니까 너무 재밌다"며 "엄마라는 힘이 살게 하고 적응하게 한다. 그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쩔 때는 누가 나 대신 인생을 살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근데 쓰러질 시간도 없다. 쓰러지면 정말 두려운 게 못 일어날까봐 두렵다. 그래서 쓰러져서도 안 된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최대한 멘털을 잡는 거다. 그리고 애들 보면 예뻐서 멘털이 잡힌다"며 모성애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