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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시그니처 출신 지원(지지원)이 걸그룹 활동 중에도 야간 알바를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지원은 시그니처 해체 후에도 멤버들과 같이 살고 있다고. 지지원은 "(불화가) 있다고 생각하실 거 같은데 너무 감사하게도 없다. 지금도 같이 살고 있다"며 "속상하긴 하다. 팬 분들한테 미안한 마음도 크고. 부모님이 기대해주시고 많이 믿어주셨는데"라고 털어놨다.
지지원은 걸그룹 활동 중에도 물류 센터에서 일했다고 고백했다. 지지원은 "데뷔하고 나서 생각보다 공백기가 되게 길고 뭐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낮에는 숙소에서 매니저님이 같이 사시니까 못 갔고 야간에 몰래 나가서 일일 알바 같은 거했다. 바로 전날에 신청해도 할 수 있는. 물류 알바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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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도 몰래 일을 했다고. 지지원은 "활동할 때 이걸 말할 수 없으니까 회사가 알면 얼마나 속상하겠냐. 그래서 연습생 때 한 거라 했다"며 "민낯에 안경 끼고 가면 당연히 걸그룹이 있을 거라 생각 안 하시니까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 '되게 예쁘다', '걸그룹 같다' 하는데 저라고 생각 못했다 "며 웃었다.
야간 알바까지 했던 이유에 대해 지지원은 "긴 시간 동안 연습생하고 연예인으로 활동했는데 큰 수익도 없고 생활비도 계속 부모님한테 받아 써야 되는데 저희 집이 잘 사는 집이 아니었다. 성인이 되고도 계속 지원을 해주시니까 아무래도 더 힘드실 거 아니냐. 내가 쓸 돈은 내가 벌어서 쓰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다. 손 벌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