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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심형탁이 일본인 아내 사야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홍석천이 "아내를 어떻게 만나게 됐냐"고 묻자, 심형탁은 "도라에몽 뮤지엄 촬영을 갔다가, 다음날 건담 카페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며 인연의 시작을 회상한다.
그는 "아내는 처음엔 저를 단순히 촬영을 온 연예인이라고 생각하고 철저히 가이드로만 대했다. 이후 일본을 자주 오가며 마음을 전했지만 두 번이나 고백에 실패했다"고 말한다.
이에 홍석천이 "뽀뽀라도 하고 보냈어야지"라고 농담을 던지자, 심형탁은 "저는 허락받기 전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믿음이 갔다더라"며 "그 후 한국에 초대했을 때 선뜻 와줬고, 그날 사귀자고 허락받았다"고 덧붙인다.
이 대화 속 사야의 마음을 열게 한 음식이었던 '쇼가야키(돼지고기 생강구이)'가 언급되자, 이원일 셰프는 "그날의 기억을 되살려주겠다"며 즉석에서 한돈 쇼가야키 요리를 선보인다.
심형탁은 또 "일본에서는 연예인의 사생활을 공개하지 않는데, 한국 예능에서는 일상을 드러내지 않느냐"며 "관찰 예능 출연 때문에 아내와 갈등이 많았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그는 "지금은 서로 잘 맞춰 살아가고 있다"고 미소짓는다.
한돈 오마카세 풀코스와 함께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를 맛볼 수 있는 MBN 추석 특집 '돈마카세'는 6일(월) 오후 5시 40분 첫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