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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VIP 후원자였던 50대 남성이 20대 여성 인플루언서를 살해했다. 무릎까지 꿇으며 매달렸던 그는, 왜 살인자가 되었을까.
"형사님 말씀은 3시 27분에 차에서 내리려고 하는 거를 억지로 당겨서 다시 문이 닫히는 듯한 느낌이 카메라에 잡혔대요"
- 지아 씨 어머니 인터뷰 中
"후원 (레벨) 50을 찍으려면 1억 5천을 써야 해요. (최 씨 레벨인) 46 정도면 1억 넘게 쓴 거거든요."
- 동영상 플랫폼 방송인 인터뷰 中
후원 금액에 따라 차등 레벨을 부여했다는 해당 플랫폼은, 최 씨의 46레벨까지 가려면 최소 1억은 써야 한단다. 그런데 자신을 IT 회사의 사장이라고 소개했다는 그는 사실 그리 부유하지도 않았고,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만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런데,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날, 그가 지아 씨에게 돌연 무릎을 꿇으며 무언가를 호소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VIP로 불렸지만, 채무에 시달렸던 50대 남성, 최 씨. 그는 무엇을 위해 무릎을 꿇었을까.
거침없던 지지와 후원이 뒤틀린 관계로 변질한 끝에, 그가 벌인 끔찍한 범죄의 동기는 무엇인지, '궁금한 이야기 Y'는 사건의 내막을 공개할 예정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