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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방송인 김나영이 부부가 됐다.
화사한 꽃들이 만개한 야외 예식장에서 진행된 마이큐와 김나영의 결혼식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따뜻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김나영의 두 아들 신우, 이준이와 손을 꼭 잡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김나영을 위한 편지를 직접 낭독하며 진심 어린 사랑을 전하는 마이큐의 사랑꾼 면모가 감동을 안겼다. 이어 네 식구가 함께 환하게 웃으며 브이(V) 포즈를 취한 단란한 모습은 행복한 새출발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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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과 마이큐는 지난 1일 '김나영의 nofilterTV' 채널을 통해 열애 4년 만에 결혼을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김나영은 가장 먼저 두 아들 신우, 이준에게 "우리가 삼촌이랑 가족이 되는 연습을 계속하지 않았냐. 연습을 계속해 봤는데 우리가 진짜 가족이 되면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 소식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두 아들은 그동안 '삼촌'이라고 부르며 따랐던 마이큐와 엄마가 결혼한다는 말에 활짝 웃었다. 이어 마이큐에게 달려가 안겼고, 마이큐는 "삼촌을 받아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김나영은 "지난 4년 동안 옆에서 큰 사랑과 신뢰로 내 곁을 지켜준 마이큐와 가족이 되기로 했다"며 "프러포즈 받은 지는 꽤 오래됐는데 용기도 나지 않고 두려움이 밀려와서 결정을 미뤄왔다. 근데 마이큐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나와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던 신뢰와 사랑과 헌신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그리고 어제의 일이 오늘의 나를 가로막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나도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온 힘을 다해서 좋은 가정 이루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