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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브라운아이드소울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이 전 멤버 성훈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소속사는 성훈의 음악 활동 의지를 존중해 솔로 앨범 제작, 유튜브 콘텐츠 촬영 등 개인 활동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결국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롱플레이뮤직은 "오랜 동료로서 성훈 씨의 안정을 바라지만, 허위 사실 유포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들의 명예가 훼손될 경우 법적 대응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성훈은 7일 전 어제 저의 가장 소중한 팬이 공연애매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얘기를 듣고 늦게 나마 제 입장을 겸허하게 밝혀야 되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우선 전 제가 탈퇴를 결심하지 않았다"고 자의로 브아솔을 탈퇴한 것이 아니라고 폭로했다.
성훈은 "2022년에 브아솔 앨범녹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나얼 형이 목이 안 좋고, 언제 목소리가 돌아올지 모른다고 하기에, 그저 기도하며 기다렸다"며 "어느날 아침 일어나니 나얼 형은 이미 목소리가 돌아왔고 나얼 형의 솔로 프로젝트가 기획되어있다는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소속사 측에서는 성훈의 유튜브 채널도 막았다고. 성훈은 "사장님이 더 이상 유튜브를 못하게 하더라. 더 하고 싶으면 나얼 형에게 무릎 꿇고 빌라고까지 했다. 그래도 형들이 절 용서해 줄지 모르겠다는 말씀이 아직도 절 아프게 한다"며 "제 결정은 안 하는 걸로 했다"고 밝혔다.
성훈은 "사장님 저희 집에 갑자기 찾아와서 탈퇴 계약서를 내밀며 무작정 도장을 찍으라더군요"라며 "다음 날 고심 끝에 '서로 깨끗하게 언론플레이'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훈은 "이제 와서 세발 자전거니 완벽한 숫자가 3이니 다 괜찮다. 그렇다면 5집 앨범에 제 목소리는 빼셨어야죠. 그게 예의 아니냐"며 "분명한 건 (탈퇴는) 제 선택이 아니었음을 밝힌다. 어떻게든 전 끝까지 지키고 싶었다는 걸 알아주셨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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