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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조혜련이 아들 우주 군에게 감동받은 일화를 전했다.
그는 "최근 저와 함께 시드니에 다녀왔다. 우주가 취업이 안 되고 답답한 상황에서 잠시 쉬고 싶다고 해서 함께 갔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력서도 많이 냈지만 잘 되지 않아서 간 거다. 시드니에서는 유년부, 중등부, 고등부 교사로 봉사하면서 아이들을 돌보고, 사람들과 교감하며 '사람을 대하는 자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비행기 문제로 탑승이 급한 상황이었는데, 우주가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왜 먼저 가지 않았냐고 물으니, 영어가 서툴러 당황할까봐 자기가 끝까지 기다렸다고 하더라"며 "그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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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은 "중학교 때 '엄마가 뭐길래' 촬영하면서 반항하던 모습이 국민들에게 다 공개됐었다. 그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라. 난 우리 아들이 답 없는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다 생각이 있었던 거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부모는 늘 불안한 마음에 아이를 닦달하지만, 아이는 그 안에서 지쳐가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너무나 늠름하게 생각하고, 그 과정을 견뎌내고 있더라"고 말하며 아들을 향한 뿌듯함과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조혜련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들이 18살에 초졸이었는데 중, 고등학교 검정고시 다 보고 19살에 청강대 게임기획학과 들어가서 지금 4학년이다"면서 "지금은 휴학계 내고 지금 스위스 로잔 연수를 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둘 다 너무 잘 자랐다"며 자랑했다.
한편 조혜련은 1998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2년 이혼했다. 2014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