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정영림 "처음엔 소개팅 거절, 어머니 끝까지 모시는 모습에 호감"(아침마당)

기사입력 2025-10-07 21:32


'심현섭♥' 정영림 "처음엔 소개팅 거절, 어머니 끝까지 모시는 모습에 …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맨 심현섭과 정영림 부부가 달콤한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늦깎이 신혼부부인 심현섭, 정영림 부부가 출연해 연애부터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영림은 심현섭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3시간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는데 시간이 1시간밖에 안 된 것 같았다"며 "술이 아니라 차를 마셨는데도 대화가 너무 잘 통해서 놀라웠다"고 말했다.

심현섭 역시 첫 만남 당시를 떠올리며 "'조선의 사랑꾼'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팅을 두 번 했는데, 정영림 씨와의 만남은 촉이 좋았다"며 "울산에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기분이 너무 좋아 잠도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울산역 앞에 커피숍에 들어갔는데, 정영림 여사가 서 있었다. 근데 저한테 90도로 인사하더라. 저는 (정영림이) 컨벤션 직원인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심현섭은 "정영림씨가 '어서오십시오' 하더라. 그래서 내가 '왜 일찍 오셨어요?' 하니까, 영림 씨가 '제가 먼저 기다려야죠' 하더라. 또 내가 '왜 안 들어가 있냐'라고 물으니, 영림 씨가 '안에 사람들이 있는데, 혼자 들어오시면 사람들이 쳐다볼까봐'라고 했다. 영림 씨가 배려를 해준 거다"라고 떠올렸다.

심현섭은 "그래서 들어와서 앉았는데,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이야기를 했는데, 너무 재밌더라"라고 강렬했던 첫인상을 설명했다.


'심현섭♥' 정영림 "처음엔 소개팅 거절, 어머니 끝까지 모시는 모습에 …
또한 정영림은 "심현섭 씨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스타 연예인인데, 부담스럽지 않으셨냐"라는 물음에 "부담스러워서 처음에 거절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다만 그는 "어머니를 끝까지 모셨다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런 사람이라면 한번 만나봐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결결혼 결심 이유를 밝혔다.


첫인상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젊고, 대화가 잘 통해서 더 호감이 갔다"고 말했다. 또 "심현섭 씨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거들먹거리지 않고 남자로서 허세도 전혀 없었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정영림은 심현섭을 만나기 전 비혼주의자였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30대 때는 일만 했다. 근데 언니 오빠들도 잘 사는 모습을 보고 가정을 이뤄도 괜찮을 것 같아서 뒤늦게 소개도 받았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심현섭, 정영림 부부는 예능 '조선의 사랑꾼'으로 인연을 맺고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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