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주우재 미담 공개 "내 옷 90%가 형 옷, 단종된 가방까지 선물해줘"(행님뭐하니?)

기사입력 2025-10-07 23:45


이이경, 주우재 미담 공개 "내 옷 90%가 형 옷, 단종된 가방까지 선…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이이경이 주우재 미담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추석 특집 외전 '행님 뭐하니?'에서는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함께 떠난 1박 2일 로드트립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하하는 "주우재는 겉보기와 달리 가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이경도 공감하며 "맞다. 진짜 신기한 형"이라며 "내 옷의 90%가 주우재 형 옷이다. 내가 옷을 잘 안 사는데, 형이 내 스타일을 아니까 알아서 챙겨준다. '이경아 이거 입어' 이렇게 직접 주진 않고, 매니저가 '우재 형이 트렁크에 옷 실어놨습니다'라고 알려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내가 어떤 날은 형 가방을 되게 부러워 했다. 우재 형도 딱 한 번 맨 단종된 제품이었다. 난 그 가방이 브랜드라서 좋았기보다는 그 크기의 가방이 좋았던 것"이라며 주우재 가방 스타일의 비슷한 제품을 따라 샀다고 이야기 했다.


이이경, 주우재 미담 공개 "내 옷 90%가 형 옷, 단종된 가방까지 선…
이를 들은 주우재는 "다음 주에 보니까 비닐 같은 재질의, 비슷한 크기의 가방을 메고 오더라. 내가 '뭐야?' 했더니 이경이가 '형 거 보고 따라 샀어요'라고 하더라. 솔직히 그때부터 계속 신경이 쓰였다. 이경이가 의도 없는 걸 알고는 그냥 가방을 줬는데, 잘 들고 다니더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이경은 "내가 형한테 해준 건 없는데, 형은 늘 날 챙긴다. 그래서인지 촬영장에서 형만 자꾸 보게 된다"며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주우재 역시 "처음 이경이를 2년 전에 만났을 때는 '우리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나는 개인주의 성향이고, 이경이는 에너지가 넘치고 사람들을 잘 챙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 친구가 서서히 스며들더라"며 "녹화 현장에서 어느 순간 이경이에게 기대고 있는 나를 보면서 '아, 내가 이경이를 많이 좋아하게 됐구나'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이경도 "나도 우재 형 없으면 안 되겠더라"고 화답했고, 주우재는 "우리가 연락을 자주 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마음속에 그런 마음이 생긴 지는 꽤 오래됐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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