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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트와이스 채영이 K팝 대표 아이돌 10년차 심경을 전했다.
채영은 중1 때 JYP 연습생으로 들어가 고1에 데뷔한 트와이스의 막내라인.
그녀는 '왜 아이돌이 되기로 했나'는 질문에 "어릴 때 예쁘장하게 생겨서 '넌 TV에 나가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다. 초 6때 댄스학원 다니고 싶다 해서 다니고 '원더걸스' 등을 보면서 아이돌을 꿈꾸게 됐다"고 했다.
채영은 "트와이스는 7년 계약 기간 동안 아무도 솔로 활동 안했다"며 "재계약 이후에 솔로를 하라고 해서 멤버들이 시작했다. 첫 솔로가 나연 언니고 지효언니 쯔위 이후에 내가 네번째다. 곡을 모아서 회사에 갔더니 하라고 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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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에 데뷔해 악플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은 "소름 돋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채영은 "와 악플 보면 안되겠다 싶었고 그 이후에 잘 안 찾아봤다. '식스틴' 오디션 프로그램 할때는 댓글들을 봤는데 그 이후로는 거의 안봤다"고 했다.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엄마를 언급했다. 채영은 "엄마가 엄청 긍정적인 사람이라 그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아이돌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건 '치어업' 'TT' 활동 때였는데 거의 잠을 하루 2시간도 잘 못잘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 그때 트와이스 그만 두겠다고 하기도 했다. 엄마와 많이 싸웠고 엄마의 말에 마음을 돌렸다"고 했다.
아이돌 지망생들에게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에 대한 질문에는 "버티는게 중요하다. 어떤 자리에서든 꾸준히 버텨오는 것, 자기가 좋아하는 한가지가 있다면 잘 버텨서 해냈으면 좋겠 저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악물고 버텼다"고 했다.
채영은 "전 아이돌 친구가 없다. 소미 정도"라며 "멤버들과 친하고 일반인 아는 언니들 좀 있는 정도다. 그래서 시간이 나면 집 밖을 잘 안나간다. 혼자 식당가고 하면 알아보시는 분도 별로 없다. 저 자체가 연락을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관계가 정리가 된 느낌이다"라고 했다.
"목욕탕을 가보고 싶다"고도 말한 채영은 "외모 관리 압박은 늘 가슴 속에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채영은 10살 연상 가수 자이언티와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양측 소속사의 공식입장으로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두 사람은 한남동과 연희동에서 자주 데이트를 하며, 숨기지 않고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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