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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김성은이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김성은은 부친상을 당한 뒤 술에 의존했다며 "정신줄을 놓고 싶었던 거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이러다 다 망가지겠다. 아빠가 좋아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며 노력하고 회복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영규는 "그런 인생을 겪었으니 언젠가 네가 살아왔던 것들이 연기적으로 승화될 수 있는 기회가 꼭 올 거다. 배우의 연기는 산 만큼 나오는 거다. 살지 않고는 그런 깊이가 나올 수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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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은 1998년 데뷔해 '순풍 산부인과'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뉴질랜드 유학을 떠났지만, 부친의 사업 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사업이 굉장히 잘 됐는데 아버지가 사람이 착하다 보니 사기도 많이 당했다. 귀국 해보니 반지하로 이사했더라. 고등학교 때는 빙수집 고깃집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 중학교 때는 엄마가 가사도우미 일을 나가면 '오늘은 쉬어. 내가 가서 하고 올게'라며 엄마 대신 도와드렸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김성은은 지난해 두 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