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2002 월드컵급 포효’→이상준 ‘눈치 전쟁’ 광주 접수한 독박즈

기사입력 2025-10-12 11:14


정준호 ‘2002 월드컵급 포효’→이상준 ‘눈치 전쟁’ 광주 접수한 독박…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니돈내산 독박투어4의 '독박즈'가 충남 예산에 이어 전라도 광주까지 접수하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저격했다. 배우 정준호와 개그맨 이상준이 합류해 특유의 입담과 '독박 대결'을 폭발시킨 이번 방송은 웃음과 여행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1일 방송된 20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예산의 아들' 정준호와 함께 충남 예산을 누비는 모습이 그려졌다. 저녁 식사 후 프라이빗 펜션에서 진행된 숙박비 '독박 게임'에서는 예산 강냉이를 콧구멍에 넣고 날려 사과탑을 쓰러뜨리는 기상천외한 대결이 펼쳐졌고, 결승전 끝에 김준호가 패배하며 '독박자'가 됐다. 정준호는 "2002 월드컵급 승리"라며 환호를 터뜨렸다.

다음 날 아침 식사비를 걸고 진행된 배드민턴 게임에서는 김대희가 연속 '0점' 굴욕을 당하며 독박자로 낙점됐다. 이후 일행은 정준호의 첫사랑 추억이 깃든 향천사로 향해 불상 앞 절을 올리는 '배우자 테스트'를 진행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을 떠올리게 하는 불상 사진으로 폭소를 자아냈고, 김대희는 "가족 톡방에서 항의받았다"며 짠내를 폭발시켰다. 이어 진행된 '아내 신발 사이즈 맞히기' 주유비 내기에서는 정준호가 오답을 적는 바람에 결국 주유비 독박까지 떠안으며 예산 여행을 마무리했다.

여행 2막은 광주에서 펼쳐졌다. 광주에서 곱창집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이상준이 '두 번째 여행 친구'로 합류했다. 그가 안내한 '광주 비엔날레' 전시와 송정동 '떡갈비 골목' 투어는 맛과 감성을 모두 채웠다. 식사 중 이상준이 "장동민을 존경한다고 한 건 회식 빨리 끝내려고 한 말"이라고 솔직 고백을 하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후 식사비를 건 '독파트' 게임이 벌어졌다. '짜기' 작전의 희생양이 될 뻔했던 이상준은 놀라운 눈치력으로 위기를 피해 갔고, 결국 홍인규가 실수로 독박자가 되는 반전이 펼쳐졌다. 이상준은 "절 속이려다 범죄 현장을 보여주는 이유가 뭐냐"며 '독박즈'를 몰아세웠고 김준호는 "그래서 범죄도 똑똑한 사람끼리 해야 한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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