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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개그콘서트'가 인기 애니메이션 패러디부터 베테랑의 특별 출연까지 다채로운 웃음 공세를 펼쳤다.
'혈귀'로 분장한 정범균이 나타났고, 채팅창에는 정범균의 닮은꼴로 랄랄의 부캐 이명화가 등장해 또 한 번 폭소가 터졌다. 곧이어 박성광과 정범균의 대결이 펼쳐졌다. 박성광은 정범균을 향해 "이 무시무시한 검으로 공격할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검으로 끝나는 단어를 요청했다. 그런데 손찌검에 이어 특검까지 등장, 시청자들을 웃겼다.
'데프콘 썸 어때요'에서는 조수연이 신윤승에게 '친한 이모' 신봉선을 소개했다. 신봉선은 "수연이한테 얘기 많이 들었다. 수연이와 동거 생활 오래한 모델 박칠현 씨 반가워요"라고 말했고, 조수연은 "그 사람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그러자 신봉선은 "어쩐지, 모델치고 많이 짧더라"라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세기의 대결'에서는 '박힌 돌' KBS 개그맨과 '굴러온 돌' 타 방송사 개그맨의 대결 2차전이 펼쳐졌다. '박힌 돌' 정태호는 의자 균형을 잡는 밸런스 아티스트, 큐브 천재로 등장했다. 하지만 인내심이 없어 금세 의자와 큐브를 집어던져 웃음을 선사했다.
'굴러온 돌' 김영구와 정세협은 서로 멱살을 잡고 등장했다. 주먹다짐할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은 서로 "네가 잘생겼다. 이 기생오라비"라고 비난하면서 동시에 뿌듯해하는 표정을 짓는 재치 있는 반전으로 재미를 더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