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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당신이 죽였다'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놀란 표정부터 상처 입은 얼굴의 무표정까지, 희수의 스틸은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또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때 촉망받는 동화 작가였지만, 남편의 반복되는 폭력에 시달리며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희수. 이유미는 악몽 같은 현실 속 하루를 버텨내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특히 은수와 희수의 관계성에 대해 전소니는 "하나뿐이었던 내 편, 내가 지키고 싶고 지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이유미는 "서로가 옆에 있어야만 용기도 성장도 할 수 있는 관계"라고 전하며 두 사람이 서로의 구원을 향해 펼쳐갈 절박한 공모와 연대에 기대를 모은다.
진소백(이무생)은 남들이 모르는 어두운 과거를 지닌 진강상회의 대표이자 은수와 희수의 곁을 맴도는 비밀스러운 인물로, 이들의 연대 속에서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높인다. 이무생은 베일에 싸인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가장 절박한 선택을 한 두 친구의 이야기 속에서 긴장감과 서스펜스로 극을 가득 채울 네 배우의 연기 앙상블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반복되는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고리를 끊어내고, 서로 연대하며 평범한 일상을 위해 가장 절박한 선택을 한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당신이 죽였다'는 오는 11월 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