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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밴드 소란이 1인 체제로 변신한다.
이어 "15년간 소란 멤버로 함께하며 음악을 만들어온 서면호와 이태욱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펼쳐나갈 새로운 음악적 길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소란을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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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큰 전환점은 4인조에서 3인조가 됐을 때다. 팀의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그 어느 때보다 깊은 대화를 이어갔고 밴드라는 형태와 의미에 대한 고민, 개인적인 음악활동과 꿈에 대한 고민이 있었음을 서로 알게됐다. 그때 저희가 내린 결론은 셋이서 소란을 지켜나가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봄 콘서트를 마친 후 재계약을 논의하는 시기 다시 한번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됐고 그 과정에서 이전의 고민들이 해소되지 않은 채 마음 한편에 남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태욱은 연주자로서의 갈망이 있었고 멤버들은 이 뜻을 존중하고 응원해주기로 했다. 고영배는 2인체재 활동이 밴드의 의미를 이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했고 서면호와 긴 시간 상의 끝에 기존의 소란 활동의 마무리를 결정하게 됐다. 서면호와 이태욱은 고영배가 1인 체제로 소란을 이어가는 것에 동의했고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멋지고 아름답게 인사하기로 마음을 모았다"고 털어놨다.
소란은 2010년 미니 1집 '그때는 왜 몰랐을까'로 데뷔, '살빼지 마요' '리코타 치즈 샐러드' '연애 같은 걸 하니까' '속삭여줘' '벚꽃이 내린다' '자꾸 생각나'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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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