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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마리와 별난 아빠들'이 기존의 KBS 일일드라마와는 색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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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황동주, 공정환은 마리의 아빠 후보로 등장해 예기치 못한 사건을 예고했다. 류진은 냉정하고 까칠한 엄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이풍주 역을 맡았다. 황동주는 시라의 전 남편 강민보로, 공정환은 풍주의 라이벌이자 엄병원 원장 사위인 진기식으로 변신했다.
류진은 "실제로 아들 둘을 둔 아빠이기 때문에 딸을 원한다"며 "역할 상으로 (마리는) 원하지 않는, 저도 모르는 딸이다. 풍주는 워낙 성격이 원칙적이고 이성적인데, 뜻하지 않게 어떠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책임감이란 굴레 안에서 갈등하는 캐릭터로 보여질 거다. 나중에 마리한테는 어떻게 반응을 할지 저도 모른다"고 전했다.
황동주는 "제가 마리의 아빠라고 생각하는데, 왜 다른 분들과 얽히고설켜야 하는지 모르겠다(웃음). 아내 시라와의 관계 때문에 마리를 잠시 떠난 것뿐"이라며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실수할 수 있지 않나. 민보는 다시 마리를 찾아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불륜만 빼고, 그동안 제가 했던 모든 작품 캐릭터의 총집합체"라며 "점점 철이 들어가면서 '가족이 무엇인가'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정애리는 마리의 친척 할머니이자 엄병원 병원장 엄기분 역을, 금보라는 마리의 외할머니 순애 역을 연기했다. 강신일은 풍주와 강세의 아버지이자, 우연히 마리네 집에 세들어 살게 된 옥순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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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S1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