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국 첫' 세계청소년백일장 연다

기사입력 2025-10-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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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11월 1일 강남일원독서실과 대청공원 일대에서 '제1회 강남구 세계청소년백일장 신나, 쉼나!'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국내외 국적 청소년이 함께하는 전국 최초의 기초지자체 주관 백일장으로, 다문화 시대와 K-컬처 확산 흐름에 발맞춘 문학축제"라며 "국내 거주 외국 국적 청소년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참여 부문을 국내·국외 국적으로 나눠 한국어 능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문학을 통해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명 '신나, 쉼나'는 신나는 즐거움과 쉼의 여유를 함께 누리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은 청소년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다.

9~18세(2016년~2007년생) 국내외 국적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글쓰기 주제가 제시되며, 시 또는 수필 중 한 편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포스터의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오는 17일까지 사전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구는 우수작 64편을 선정해 강남구청장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백일장 행사장에는 22개 테마별 체험부스와 공연 이벤트, 플리마켓 등도 마련된다. 특히 뉴욕핫도그, 꼬치구이, 과일탕후루, 슬러시 등 1천300인분의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백일장은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문학축제로, 국적과 문화를 넘어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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