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여진구가 자필 편지로 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응원 덕분에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면서 "잠시 떨어져 있는 동안 더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팬들에게 "너무 슬퍼하지 말아 달라. 여러분에겐 '여진구'를 추억할 수 있는 30편의 드라마와 20편의 영화가 있다. 생각날 때마다 다시 봐주시고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 다시 만나는 그날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오겠다. 사랑한다"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은 여진구 손편지 전문
팬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여진구입니다!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마음속에는 감사함과 설렘, 그리고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네요.
입대 전 마지막으로 아시아 투어를 하며 여러분의 얼굴을 마주하고 눈을 맞추고, 함께 웃을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제게는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배우로서 걸어온 모든 순간, 그 길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응원 덕분에 저는 크나큰 위로를, 뜨거운 열정을 느끼며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저를 지금의 이 자리에 있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드립니다.
잠시 여러분과 떨어져 있는 동안, 저는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하게, 그리고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부디 그동안 모두 건강하시고, 밥 잘 먹으면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참,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여러분에게는 '여진구'를 추억할 수 있는 30개의 드라마, 예능과 20개의 영화들이 (맞.. 맞나..?) 있잖아요!!!
제 생각날 때마다 정주행 하며 기다려주시면 (꼭.. 기다려 줄 거지..?)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만나는 그 날,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