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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사실을 인정하자 방송가의 손절이 본격화 됐다.
SBS도 조치에 들어갔다. 6일 SBS는 조진웅이 내레이션을 맡은 교양 프로그램 '갱단과의 전쟁' 1부를 비공개 처리했다.
7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범죄와의 전쟁' 2화부터 조진웅의 목소리가 빠질 예정이다.
'범죄와의 전쟁'은 4부작짜리 SBS 스페셜 다큐로, '시그널'·'독전'·'경관의 피' 등에서 형사 역할을 맡아온 조진웅이 내레이터를 맡았지만 결국 대체된다. 10대 시절 친구들과 떼로 다니며 차량 절도, 강도 강간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았던 과거를 인정한 조진웅이 '갱단과의 전쟁'을 내래이션 한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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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측은 성폭행 부분만 부인하고 나머지를 인정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을 내고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다만 조진웅이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해 온 부분은 과거를 감추지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