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전신 리모델링녀 길리원이 성형, 시술만 400회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길리원은 피부과, 한의원, 지방 흡입 병원 등을 찾아가 꾸준히 시술과 관리받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피부과 시술 시 수면마취를 거부한 그는 "많이 하다 보니까 적응한 거 같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단골 지방흡입 병원을 찾은 길리원을 본 담당 의사는 "아주 여러 번 했다. 종류도 다양하게 하고 별거 다 했다"며 "할 데 없다. 욕심 그만 부려라. 또 할일이 없도록 관리를 잘해라"라고 조언했다.
|
성형, 시술 비용은 어떻게 마련하냐는 질문에는 "사실 생활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25세 때부터 리포터, 아나운서 하면서 사회생활 시작하면서부터는 내가 벌어서 했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만큼 벌었다. 일 진짜 열심히 한다. 지금은 온라인 마케팅 일을 하고 있다"며 "다른 데는 돈 안 쓴다. 물건 사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한다. 이게 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길리원은 성형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계기는 다양한데 수능 공부하면서 앉아서 공부만 하니까 살이 78kg까지 쪘다. 그때 트라우마가 심했다"고 털어놨다. 지금까지도 관리를 위해 밥 대신 과일을 주식으로 먹는다는 그는 "외출할 때 빼고는 밥을 안 먹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길리원은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사람들에게 외모에 대한 질문을 계속하며 인정 욕구를 드러냈다. 이에 MC 정형돈은 "이 정도면 강박 아니냐"며 걱정했다.
길리원은 "27세 때부터 30세까지 열등감이 많았던 거 같다"고 밝혔다. 외모를 지적하는 남자 친구와 3년 연애하면서 열등감이 생기고 자존감이 낮아졌다는 것.
그는 "헤어지고 나서 수술을 많이 했던 거 같다. 난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외모 지적 받았다"며 "하지만 괜찮다. 내가 선택한 일이니까. 수술한 건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