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인' 서수빈 "데뷔 전부터 윤가은 감독 팬, 오디션 합격 후 꿈 속에 사는 기분"

기사입력 2025-10-15 16:41


'세계의 주인' 서수빈 "데뷔 전부터 윤가은 감독 팬, 오디션 합격 후 …
사진 제공=㈜바른손이앤에이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서수빈이 영화 '세계의 주인'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서수빈은 15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세계의 주인'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데뷔 전부터 윤가은 감독님의 팬이었다"며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고 지금도 꿈속에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22일 개봉하는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우리들',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수빈은 '세계의 주인'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극 중 어디로 튈지 모르는 18세 여고생 주인 역을 맡은 그는 "감독님을 만나기 전부터 워낙 팬이었다. 감독님과 첫 미팅을 하기 전부터 신작이 나온다는 소식에 기뻤다. 미팅은 소개팅처럼 총 세 번을 진행했다. 첫 만남에서는 감독님과 20분 동안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다음번에도 꼭 부르다고 하셔서 솔직히 좀 믿기지 않았는데, 당일에 바로 연락 주셔서 다음날 바로 2차 오디션을 봤다(웃음). 2차 오디션은 훌륭한 또래 배우들 열몇 명 정도 부르셔서 다 같이 연습실에 모여서 워크숍 훈련처럼 즉흥 연기를 했다. 그때 제가 막 잘 보이려고 애를 쓰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뭘 보여주려고 하든, 그거 보려고 하는 거 아니다'라고 하시더라. 그걸 듣고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임했다. 그다음 3차로 만나 뵙게 됐는데, 혜화에 있는 인도 커리집에서 두 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제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말씀 드렸고, 장소를 옮겨 카페에서도 두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 다음 만남에서 바로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고 지금도 꿈 속인 것 같다"고 감격을 표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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