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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약물 운전' 당시 아찔했던 상황에 대해 고백했다.
얼마 전 힘든 일을 겪었던 이경규는 "내가 살아오면서 '죽음을 생각할 수 있구나' 싶었다. 굉장히 심각했었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괜찮아졌는데 트라우마가 굉장히 오래 가더라"라 회상했다.
앞서 이경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후 차를 운전해 약물 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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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누구와도 소통을 하지 않았다. 내가 이런 농담을 많이 했다. '야 파출소 피하면 경찰서 나온다' 했는데 근데 내가 파출소도 가고 경찰서도 갔다. 내가 포토라인에도 선 사람이다"라며 외쳐 후배들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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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갑자기 들이닥친 불행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감당할 길이 없더라"며 솔직한 진심을 고백했다.
그는 "예전에 한 후배랑 촬영을 하는데 나한테 그런 말을 했다. '선배님도 악플 보면 괴로워하세요?' 하는 거다. 내가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에게 관심이 없어. 너무 마음에 두지 말아라'라 했다. 되게 위안을 받더라. 근데 내가 악플을 당하니까 그게 아니더라. 모든 세상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는 거 같았다"라 해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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