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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류필립과 박수지 남매의 불화가 계속되고 있다.
박수지는 14일 자신의 계정에 다이어트 관련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미나와 함께 했을 때는 쭉쭉 빠졌는데 지금은 몇백g 빠지는 것도 힘든지를 잘 생각해보라. 분위기를 보니 미나와 함께 하면 살은 빠지지만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딱히 돈을 내가 벌거나 이득 받는 것도 아니고 독립해 다이어트 인플루언서 돼서 광고도 따고 공구도 하려는 거 같은데 꼭 성공하길 바란다"는 댓글을 남겼다.
류필립은 15일 자신의 계정에 "오해가 있으시다. 저희는 운동 강요한 적 없다. 일주일에 2~3번 보면서 월 몇백씩 주고 운동도 옆에서 붙어서 하는 법만 가르쳐줬고 수지 누나는 출근도 하지 않고 정해진 규칙없이 편하게 오고 싶을 때 오면서 돈 많이 벌고 이득 많이 봤다"고 말했다.
또 "제가 봤을 때 80kg까지 감량하면서 매우 행복해했다. 저희는 단한번도 운동 및 다이어트 강요한 적 없고 하고 싶은 거 다 지원해줬다. 서울 이사비용 보증금, 중간중간 소액의 빚을 갚아주며 다이어트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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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은 "본인 스스로 저희 몰래 무리해서 굶으며 (살을) 빼고 있었고 공구도 여러번 해서 돈 벌었고 광고도 들어와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일들이 생겼는데 갑자기 번아웃이 와서 본인이 다이어트 및 모든 일들을 포기했다. 두 달 쉬고 30kg 다시 찌고 와서 다시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니 멀리서 지켜볼 뿐이다. 이득 본 건 수지 누나다. 저희 좋은 일 한 적 없고 수지 누나가 새로운 삶을 살고 행복해지라고 1년 동안 수지 누나 만을 위해서 희생하며 달렸다. 이런 댓글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오해할까봐 글을 남긴다"고 전했다.
미나와 류필립 부부는 박수지에게 월급과 월세, 생활비 등을 지급하며 다이어트를 도왔고 박수지는 150kg에서 78kg까지 감량에 성공했다. 그러나 돌연 번아웃이 왔다고 고백했고, 최근 다시 108kg까지 요요를 겪었다고 밝혀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류필립은 "싫다는 일을 억지로 하게 할 수는 없다"며 갈등을 인정했고, 박수지 또한 자신의 계정을 통해 다이어트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또 박수지는 15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을 하기도 했다. 그는 '해명방송이냐'는 질문에 "내가 해명할 게 없다"고 했고, 결국 "응원이 감사해서 그런다. 지쳐서 우는 게 아니라 감동받아서 우는 거다. 아무 일도 없고 정말 괜찮다. 정말 죄송하지만 이제 필립이 관련 질문은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