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이 직접 결혼 소감을 전한 가운데, 과거 '가상 남편'이었던 배우 이장우가 축하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16일 함은정은 자신의 SNS에 은방울꽃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려 "11월 마지막 날 결혼을 한다"고 직접 밝혔다.
예비남편인 김병우 감독에 대해서는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존중해 주고, 또 힘들 때 제 곁을 묵묵히 든든하게 지켜준 분"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티아라 멤버 지연, 효민은 물론, 안무가 배윤정 등도 응원 댓글을 남겼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장우의 댓글. 그는 "축하해ㅋㅋㅋ"라는 짧은 메시지로 함은정의 결혼을 축하하며 반가움을 전했다.
흥미롭게도 이장우는 오는 11월 27일, 함은정은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리게 되며, 두 사람은 같은 달 며칠 차이로 나란히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더욱이 이장우는 8살 연하 배우 조혜원과, 함은정은 8살 연상인 김병우 감독과 결혼해 '8살 차이 부부'라는 공통점도 화제가 됐다.
함은정은 최근 인터뷰에서 "오빠의 결혼을 온 마음으로 응원한다. 나도 식장에 가서 축하할 것"이라며 이장우의 결혼식 참석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
한편, 1988년생인 함은정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 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데뷔했다. 티아라는 'Bo Peep Bo Peep', '너 때문에 미쳐',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함은정은 그룹 활동과 함께 배우로도 활약하며 드라마 '드림하이', '별별 며느리',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오늘 23일 첫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에 출연을 앞두고 있다.
김병우 감독은 1980년생으로, 영화 '더 테러 라이브'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웹툰 원작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했다. 오는 12월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대홍수'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