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배우 이서진, 김광규의 결혼 재촉에 배우 김용건이 깜짝 소환됐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이서진과 김광규가 선우용여의 생애 첫 매니저로 나섰다.
이서진과 김광규는 선우용여 집을 찾아가 인사를 나눴다. 선우용여는 올해 나이 54세에 노안이 왔다는 이서진의 말에 "멀쩡하게 잘 생겼다. 어디 하나 버릴 게 없는데 여자가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라며 급 결혼 이야기를 해 웃음을 안겼다. 곧 60세를 앞뒀다는 김광규에게는 "그냥 끝내야겠다"라고 단호하게 마무리해 폭소케했다.
선우용여는 평생 매니저 없이 일을 해와, 이번이 처음 매니저를 두게 된 날이라고. 선우용여는 "개인적으로 매니저를 두면 불편하더라. 60년 활동하는 평생 나 혼자 분장을 하고 운전도 다 했다. 부산, 강원도 등을 다 혼자 다녔다"라고 말했다.
땅 부자이기도 한 선우용여는 두 매니저에게 '평생의 버킷리스트'였던 부동산 임장 동행을 요청했다. 이에 이서진과 김광규는 선우용여의 차를 함께 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차를 타고 가는 길, 선우용여는 다시금 이서진과 김광규에게 "남자는 60살이어도 애를 낳을 수 있다. 김용건 씨 같이"라며 75세에 혼외자를 얻은 김용건을 언급, 결혼을 재촉했다. 이에 이서진은 "김용건 선배님이 아이를 낳은 후 광고를 몇 개 찍으셨다. 자양강장제 광고도 찍으셨다"라고 말했고 선우용여는 "애가 복덩이"라며 웃었다.
한편 김용건은 2008년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만난 39세 연하 여성 A씨와 관계를 유지하다 2021년 혼외자를 가졌다. A씨는 김용건이 자신에게 낙태를 종용했다며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김용건은 출산 지원, 양육을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혼외자를 셋째 아들로 호적에 올렸다.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첫째 아들 하정우, 둘째 아들 차현우를 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