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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위라클' 서동주가 서세원의 비보를 떠올렸다.
서동주는 "2002년 월드컵 시기가 저희 가족에겐 되게 힘든 시기였다. 여러가지 상황이 생기면서 생활비가 없고 이를 때라 학교 청소 일을 하고 설거지 아르바이트도 하고 얼마나 그 식당에서 혼이 났는지. 구박을 받고 맨날 울면서 걸레질을 했다"고 떠올렸다.
그런가하면 박위는 서동주에게 고(故) 서세원의 가정폭력 사건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 시기가 어떤 시기였냐"는 질문에 서동주는 "어렸을 때는 되게 좋은 가정 환경에 있었다. 유복했고 부모님도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분명히 좋은 기억도 많으니까. 근데 2002년도 기점으로 아버지가 구치소를 다녀와서 굉장히 여러 가지가 변한 게 확 느껴졌다고, 그냥 아예 다른 사람이 돼서 왔다더라"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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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의 부친이자 개그맨 서세원은 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합의이혼했다. 이후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와 재혼한 서세원은 캄보디아로 떠나 사업을 벌였다. 그러나 서세원은 2023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서동주는 직접 캄보디아를 찾아 장례식에 참석하며 서세원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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