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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예방의학박사 여에스더,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이 거침없는 부부 토크로 웃음을 자아냈다.
홍혜걸은 "우리 아내가 온순해 보이지만 한 번 뭐가 돌면 목소리도 달라진다. 그러면 죽음이다"라며 아내의 반전 성격을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여에스더가 "내가 싸이코라서 좋은 점이 있냐"고 물어보자 홍혜걸은 "일은 진짜 열심히 한다. 그건 좋다. 하지만 같이 사는 입장에선 여유나 낭만이 없다"고 답했다.
홍혜걸의 답변에 당황한 여에스더는 "그러면 당연히 이혼해야지"라고 받아치며 "이미 돈은 구애받지 않고 쓰지 않나. 제주도에 배도 다섯 척이나 있고 골프도 치고. 다시 제주도로 가서 자유를 누려라"고 홍혜걸에게 제주도로 돌아가라고 제안했다.
이에 홍혜걸은 "연애도 못하고 술도 못 마시고 그건 유배 당하는 거 아니냐"고 투덜거렸고, 여에스더는 "진짜 자유를 원하냐"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홍혜걸은 "내가 원하는 거는 여에스더가 안 아픈 게 내 소원이다"이라고 진심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