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 일어나봐라" 배정남, '유일한 가족' 벨과 눈물의 작별 인사

기사입력 2025-10-18 23:20


"자나? 일어나봐라" 배정남, '유일한 가족' 벨과 눈물의 작별 인사

"자나? 일어나봐라" 배정남, '유일한 가족' 벨과 눈물의 작별 인사

"자나? 일어나봐라" 배정남, '유일한 가족' 벨과 눈물의 작별 인사

"자나? 일어나봐라" 배정남, '유일한 가족' 벨과 눈물의 작별 인사

"자나? 일어나봐라" 배정남, '유일한 가족' 벨과 눈물의 작별 인사

[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배정남이 유일한 가족이었던 벨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18일 SBS 측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이별. 배정남의 유일한 가족이었던 벨과의 작별 인사"라면서 '미운 우리 새끼' 예고편을 공개했다.

배정남의 유일한 가족이었던 반려견 벨. 그러나 이날 배정남은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향했고, 바로 벨에게로 향했다. 벨이 갑작스럽게 무지개 다리를 건넌 것.

배정남은 "자나? 일어나봐라"라며 움직임이 없는 벨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배정남은 "아빠가 미안하다"면서 벨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까지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

한편 벨은 지난 2022년 급성 목 디스크로 인해 전신마비 위기에 처했으나, 배정남의 극진한 간호와 재활 치료 덕분에 기적적으로 다시 걷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응원이 쏟아졌다. 그러나 벨은 최근 악성종양인 근육암 진단을 받고 다시 수술을 받았고, 끝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지난달 29일 배정남은 "사랑하는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벨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알렸다. 그는 "재활에 수술에 힘든 일 다 겪고 이겨내서 너무나 고맙고 대견하고 이제 좀 편안하게 살기를 바랐는데,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서 강아지 나라로 떠났다"면서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말고 그곳에서 마음껏 뛰어 놀아라. 아빠한테 와줘서 고맙다. 우리 딸, 아빠가 많이 사랑해"며 애틋한 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나? 일어나봐라" 배정남, '유일한 가족' 벨과 눈물의 작별 인사

"자나? 일어나봐라" 배정남, '유일한 가족' 벨과 눈물의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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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일어나봐라" 배정남, '유일한 가족' 벨과 눈물의 작별 인사
이후 18일 배정남은 벨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너무도 나랑 많이 닮은 내 새끼. 나한테 사랑을 엄청 주고 행복과 좋은 추억을 많이 줘서 고맙다"며 벨과의 행복한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아직 심장이 터질 거 같지만 아빠 이제 힘내고 씩씩하게 살거다"면서 "거기서 좋아하는 삑삑이 물고 친구들하고 마음껏 뛰어 놀고 있어라"면서 벨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면서도 씩씩하게 살아갈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배정남은 "가끔 아빠 꿈에도 찾아와라. 아빠랑 산책 가고 놀자. 아빠가 너무 너무 사랑한다. 나중에 다시 꼭 만나자. 우리 딸, 힘낼거다. 걱정마라"고 덧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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